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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파문'…잘 나가는 국산차, 뒷걸음질 치는 수입차

입력 2016-07-0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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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덕분에 판매가 크게 늘었죠. 특히 '디젤 게이트' 여파로 수입차업체들은 주춤한 반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잇따라 신차를 출시하면서 뚜렷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부산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제네시스 G80입니다.

사전 계약만 1만 대 이상 체결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밖에 기아차의 K7, 르노삼성의 SM6, 한국GM의 말리부 등 상반기에 새로 등장한 신차들이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SUV 판매도 늘어 기아차의 모하비와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도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상반기 국내자동차 판매량은 신차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습니다.

반면 수입차 시장은 뒷걸음질 쳤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대비 2.6% 감소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디젤 승용차 판매 감소입니다.

수입 디젤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줄었습니다.

올해 초에 법인 업무용 차량에 대한 규제가 크게 강화된 것도, 상대적으로 값이 비싼 수입차 판매 감소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반기도 국내 업체들의 신차 출시와 함께 수입차 업체들이 판매 부진을 씻기 위한 대규모 마케팅을 벌일 것으로 보여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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