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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문재인, '국민행복' 거론…저작권은?

입력 2016-07-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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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 시간입니다.

오늘(9일)은 정치부 안태훈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오늘 첫 소식은 어떤 거죠? 국민행복 저작권은 이네요.

[기자]

어떤 내용이냐면 히말라야 트래킹 여행을 떠났던 문재인 대표가 오늘 새벽에 귀국했습니다.

약 한 달 만에 돌아온 것인데 부탄을 방문했을 때 정부 수반인 체링 톱게이 수상을 만나서 국민 행복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도 귀국 소식과 함께 전해졌습니다.

문 전 대표는 히말라야에서 했던 고민을 경험 등을 정리해서 책을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에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한 구상이 담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앵커]

부탄이 예전부터 국민행복지수가 굉장히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서 저작권은 무슨 뜻입니까?

[기자]

부탄이 국민행복지수라는 것을 만들어서 실천하는 나라로 말씀하신 것처럼 잘 알려져 있고요.

또 4년 전에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5000만 국민행복플랜을 수립하기 위해서 각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민행복추진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 시절에도 국민 행복을 국정 비전으로 제시하기까지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우스개소리로 국민행복 저작권이 부탄 것이냐 아니면 박 대통령 것이냐, 이런 얘기도 있고요.

또 국민과 행복이라는 보통 명사를 결합한 것이기 때문에 저작권을 운운하는 것은 맞지가 않다, 넌센스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국민 행복이라는 게 흔히 쓰는 말이어서 저작권 논란이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네요.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 시계 없인 섭섭해,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어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들이 오찬회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직후에 시계를 두고 좀 뒷말이 나왔습니다.

통상 이런 행사 이후에는 현장에서 대통령의 친필서명이 새겨진 이른바 대통령 시계를 선물로 주는 관례가 있습니다. 노무현, 이명박 정부 때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시계를 주지 않았고 또 이에 일부 의원들이 푸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푸념까지 할 일일까 싶기는 한데 시계는 안 준 건가요?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알아 보니까 새누리당이 시계는 추후에 일괄 배분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단체로 어제 오후에 발송을 했고 조만간 의원들에게 건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 시계의 경우에 한 개당 제작비가 3만원 수준으로 고급 시계는 아닌데요.

이른바 지역구 등지에서 박근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의원들이 예민하게 반응한 것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19대 국회 때도 오찬 이후 현장에서 시계를 받은 의원도 있었고 못 받은 의원도 있어서 뒷말이 나왔던 바 있습니다.

[앵커]

의원들이 대통령 시계를 갖고 싶다는 게 저는 사실 이해가 안 가는 게 예전에는 청와대하고 가까운 사람 지역구에도 나눠주면서 힘 꽤나 쓰는 사람처럼 보일 수가 있는데 요즘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자]

지방, 지역구 의원한테는 통하는 게 있기는 합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볼까요.

[기자]

'물귀신 작전' 물음표를 찍어봤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의원으로부터 시작된 논란으로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 어쩔 수 없이 찬성했다고 밝히면서 같은 당 김종인 대표를 끌어들인 것입니다.

김 대표가 2004년 당시에 탄핵이 충분히 법리적으로 이유가 있다는 얘기를 헌법재판관으로부터 들었다고 한 인터넷 방송에 나와서 주장을 한 것입니다.

[앵커]

이게 벌써 12년 전 얘기인데 갑자기 노무현 대통령 탄핵 얘기하는 게 아무래도 전당대회 앞두고 친노 표를 계산을 한 게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죠.

[기자]

먼저 김 대표의 반응을 듣고 얘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종인 대표/더불어민주당 :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도 않아요. 아니 그래서 전혀 사실도 아닌 얘기를 하는 건데… 16대 (국회) 때 일어난 일인데, 나랑 관계도 없는 시절인데]

지금은 좀 톤 다운했습니다마는 앞서 김 대표 같은 경우에 추미애 의원을 향해서 정상이 아닌 것 같다, 친노 표를 얻으려고 그런 것 같다, 이렇게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굉장히 기분이 상한 것 같은데 선거 앞두고 여러 발언이 나오는데 판단은 유권자들이 하겠죠. 정치부 안태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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