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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동원이 받은 무상 동영상, 30개 넘어"

입력 2016-07-09 17:12

"내가 알고있는 내용과 선관위 발표 내용은 달라"
"앞으로 조금씩 까야지 흥행 될 것"…폭로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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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있는 내용과 선관위 발표 내용은 달라"
"앞으로 조금씩 까야지 흥행 될 것"…폭로전 예고

박지원 "조동원이 받은 무상 동영상, 30개 넘어"


박지원 "조동원이 받은 무상 동영상, 30개 넘어"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9일 새누리당 조동원 전 홍보본부장이 총선 당시 8,000만원 상당의 선거운동 동영상을 무상 제공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된 데 대해, "내가 알기로 공짜 동영상 홍보물이 30여개 이상"이라며 선관위의 사건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해 파장을 예고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가 미리 파악한 내용과 (선관위 발표 내용이) 다르다. 내용고 구체적이지 않고 팩트가 틀린 부분이 많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알고있는 내용을) 조금씩 까야지 흥행이 되지"라고 말해, 앞으로 자신이 수집한 '조동원 의혹'에 대한 폭로전을 예고했다.

이어 "우리당이 먼저 이 사실을 알고 선관위가 언제 보도 자료를 낼 건지 기다렸다. 그런데 안 내길래 어제 오후 5시부터 선관위 공보관에게 전화 독촉을 해서 6시 30분에야 낸 것"이라며 "만약 우리가 독촉하지 않았다면 김수민, 박선숙 의원의 영장실질심사 이후에나 보도자료를 냈을 것"이라고 선관위를 비난했다.

한편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조동원 사건'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축소 은폐 조사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고, 당 차원의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했다.

국민의당은 대책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중앙선관위의 편파적 행위에 엄중한 항의를 표한다"며 "민주국가에서 선거만은 공정하게 치러져야하고 선관위는 엄정한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지금의 선관위는 야당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권력에겐 한없이 관대한 이중적 잣대를 대고 있다"고 선관위를 규탄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10일 2차 긴급대책위를 열고 국회 안행위 소집 요구 등 본격적인 의혹 제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뉴시스는 박 위원장의 이같은 의혹제기에 해명을 듣기위해 조동원 전 본부장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역시 조 전 본부장과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당하게 검찰 수사에 임해서 수사를 받고 범법 사실이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처리하면 된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이번 사건을 조동원 개인 사건으로 규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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