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현수, 5경기 연속 안타…추신수 1안타 2득점

입력 2016-07-09 15:16

오승환은 끝내기 안타 허용…패전은 면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승환은 끝내기 안타 허용…패전은 면해

김현수, 5경기 연속 안타…추신수 1안타 2득점


김현수, 5경기 연속 안타…추신수 1안타 2득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2경기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2루의 위기서 등판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1안타에 그친 탓에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6에서 0.331(148타수 49안타)로 떨어졌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3회 1사 1루에서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1루주자 애덤 존스를 아웃시키고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5회 좌익수 플라이에 그친 김현수의 방망이는 7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7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구원 후안 카를로스 라미레스의 2구째 시속 95마일(약 153㎞)짜리 직구를 노려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뽑아냈다.

9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1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볼티모어는 에인절스에 5-9로 졌다. 3-9로 끌려가던 볼티모어는 9회 마크 트럼보의 투런포로 추격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에인절스에 무릎을 꿇었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볼티모어는 36패째(49승)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는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50승39패)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미네소타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는 2경기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4(110타수 29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추신수는 2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해 삼진으로 돌아섰다.

2-2로 맞선 4회 1사 2루 상황에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깁슨의 3구째 커브를 노려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송구가 홈으로 가는 사이 2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이안 데스몬드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시즌 21번째 득점.

추신수는 6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미네소타에 6-5로 신승했다. 4-5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6회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전 적시 3루타와 바비 윌슨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역전, 승리를 일궜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텍사스는 54승째(34패)를 따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오승환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2루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인 라몬 플로레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1사 1,2루의 위기를 이어간 오승환은 앤디 윌킨스를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조너선 빌라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이다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직구를 던졌고, 빌라는 이를 받아쳤다. 타구가 좌익수 앞으로 굴러간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좌익수 토미 팜의 송구는 비슷하게 홈에 도착한 가운데 세이프가 선언됐다.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득점한 주자가 오승환의 책임 주자가 아니라 패전의 멍에는 쓰지 않았다. 득점 주자를 내보낸 트레버 로젠탈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은 1.64에서 1.62로 조금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42패째(44승)를 기록, 피츠버그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3경기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강정호는 교체 출전도 하지 않았다.

강정호의 결장 속에 피츠버그는 컵스에 8-4로 승리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45승째(42패)를 수확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시애틀은 캔자스시티에 3-2로 힘겹게 이겼다. 4연패에서 벗어난 시애틀은 44승째(43패)를 올렸다.

(뉴시스)

관련기사

'5G 연속 안타' 김현수, 타격보다 빛난 두 차례 호수비 추신수, 시즌 5호포 폭발…오승환, 1호 세이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