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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SLBM 추정 미사일 1발 발사…올들어 두번째

입력 2016-07-09 12:48 수정 2016-07-09 12:49

오늘 오전 함경남도 신포 동남방 해상서

올해 들어 두번째…軍 "비행 거리 등 분석 중"

기술 진전 위한 시험발사 지속 가능성…사드 반발 의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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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함경남도 신포 동남방 해상서

올해 들어 두번째…軍 "비행 거리 등 분석 중"

기술 진전 위한 시험발사 지속 가능성…사드 반발 의도도

북한, SLBM 추정 미사일 1발 발사…올들어 두번째


북한, SLBM 추정 미사일 1발 발사…올들어 두번째


북한이 9일 오전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우리 군 당국이 밝혔다.

북한이 SLBM 발사를 시도한 것은 올들어 두 번째로, 지난 4월23일 이후 78일 만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SLBM 기술을 진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험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11시30분께 함경남도 신포 동남방 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발사체의 비행 거리와 성공 여부 등에 대해서는 분석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군의 다른 관계자 역시 "성공, 실패 여부를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금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도 "좀 더 살펴봐야 한다"면서도 "북한은 지속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능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시험발사를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군 안팎에선 북한이 전날(8일) 한·미 양국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공식 발표에 반발하기 위한 의도로 무력 시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23일 오후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당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30㎞로 파악돼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 당국은 북한의 SLBM 기술과 관련, "수중 사출(射出) 능력과 초기 비행에서 일부 기술적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후 북한은 다음날인 4월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 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직접 지휘했다고 전하면서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우리식 수중발사체계의 믿음성이 완전히 확증, 공고화됐으며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주체적인 수중공격작전 실현을 위한 요구조건을 충분히 만족시켰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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