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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용암 위 '번지점프'…"생각만해도 오금 저려"

입력 2016-07-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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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용암 위 '번지점프'…"생각만해도 오금 저려"


왠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엄두도 못내는 극한의 체험 중 하나는 바로 로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는 번지점프를 들 수 있다.

그런데 보통의 번지점프로는 희열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번지점프가 나왔다. 바로 활화산 위에서의 번지점프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번지점프 전문 업체인 '번지닷컴'의 활화산 번지점프 상품을 소개했다.

이 번지점프는 칠레 푸콘에 위치한 비야리카 화산 분화구에 몸을 내던지는 상품이다. 약 2847m 높이의 비야리카 화산은 칠레의 활화산 중 하나로 작년 3월에도 분화했다.

번지닷컴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사람들은 로프 하나에 의지해 헬리콥터에서 시뻘건 용암이 부글거리는 화산구로 몸을 던진다. 로프가 다 펴졌을 때 용암과의 거리는 약 210m에 불과하다.

이 정도로는 만족을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가지 옵션을 더 추가할 수 있다. 번지점프를 한 후 그대로 헬기 밧줄에 매달린 채 시속 130㎞의 속도로 공항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공포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억만금을 줘도 안 할법한 이 관광상품은 놀랍게도 1만2000파운드 (약 1800만원)다. 활화산 번지점프와 급류 래프팅, 온천욕, 그리고 5성급 호텔에서의 5박, 식사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번지점프 하다가 죽을 수도 있나요?" 고객의 질문에 번지닷컴은 "네, 죽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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