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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허리숙여 예의 표한 유승민에 악수 청해

입력 2016-07-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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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허리숙여 예의 표한 유승민에 악수 청해


박 대통령, 허리숙여 예의 표한 유승민에 악수 청해


박 대통령, 허리숙여 예의 표한 유승민에 악수 청해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유승민 의원에게 악수를 청하며 약 35초 간 대화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들과 오찬 뒤 허리 숙여 예의를 표한 유 의원과 악수를 하면서 약 35초 가량의 대화를 나눴다고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민 대변인은 "1시간 30분 가량 오찬은 화기애애한 자리였다"면서 "박 대통령은 오찬이 끝난 뒤 오찬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대화했다. 대화 시간은 1분 내외의 짧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예외없이 모든 사람들의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눴다"면서 "박 대통령은 유승민 의원과도 악수를 한 뒤, 대통령이 양손짓까지 섞어가며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옆에 있던 김명연 의원이 두 사람의 대화 시간을 재 봤더니 약 35초간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며 박 대통령과 유 의원의 대화 시간까지 상세히 전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이날 오찬에서 박 대통령의 헤드테이블에는 앉지 못했다.

한편 정진석 원내대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찬 뒤 의원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는 과정에, 유 의원을 보더니 먼저 손을 내밀어 "오랜만에 뵙는다"고 악수를 청했고, 유 의원은 허리를 숙여 "오랜만에 뵙는다"고 예의를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유 의원에게 "어느 상임위시죠"라고 물었고, 유 의원이 "기재위 입니다"라고 답하자, 박 대통령이 다시 "국방위에서 옮기셨네요"라고 말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이어 신공항 유치 실패 후 K2 공군기지 이전 문제로 험악해지고 있는 대구민심을 겨냥, "공항 문제로 지역이 어려울 텐데 애써달라"고 당부했고, 유 의원은 "지혜롭게 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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