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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새누리 전대…서청원 vs 나경원 빅매치 이뤄질까

입력 2016-07-08 18:59 수정 2016-07-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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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여당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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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청원 출마하면 나경원도 출마?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 출마에 부정적인 서청원 의원이 출마로 기울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청원 의원이 나올 경우 나경원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요. 요동치는 새누리당 전대 구도를 여당 발제에서 살펴봅니다.

▶ 한선교·정병국 10일 전대 출마 선언

친박 한선교 의원과 비박 정병국 의원이 오는 10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발표합니다. 한의원은 당이 강성 친박에 움직이는 걸 밝힐 수 없다고 말했고 정의원은 계파 청산을 주장했습니다.

▶ "김무성 대선 어려워…욕심 내려놔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대선 가망 없다며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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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내 최다선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 여부를 고심 중입니다. 당내 친박계에서는 최경환 의원의 불출마로 후보가 마땅치 않다며 서 의원의 출마를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죠. 하지만 서 의원이 과연 혁신과 변화를 국민들에게 보여줄 적임자냐 이런 반대 목소리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한편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서 의원이 출마를 한다면 자신이 나가서 맞상대를 할 수도 있다는 뜻을 새롭게 내비쳤죠.

여당 발제에서 새누리당 내부 움직임을 자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기자]

서청원 대 나경원. 그 빅매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여의도에서 솔솔 들리고 있습니다.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거나 마음을 굳힌 분들이 이렇게 많지만, 뚜렷한 주자가 보이지 않자 이들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친박계 서청원 의원, 비박 진영의 나경원 의원이 당권경쟁에 뛰어들면 빅매치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과연 난파선이 된 새누리당을 다시 일으켜세울 적임자이냐…그건 좀 따져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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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김영삼 대통령은 서청원 의원을 정무장관으로 임명했다. 정무장관은 정부와 여당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만든 자리였다. 인성과 소통 능력, 중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1998년 서청원은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됐다. 대선 패배로 뒤숭숭한 상황에서 당을 추스르는 일을 맡았다.

2007년 대선 경선에서는 박근혜 후보 진영에서 뛰었다.

그러나 패배했다. 다음 해에는 공천을 받지 못하자 '친박연대'를 결성해서 박근혜 의원을 외곽에서 도왔다.

그런데 말이다. 서 의원은 2014년 당대표 선거에서 떨어졌다. 청와대의 심적 지원과 친박계의 조직적 지원을 받고도 말이다.

[서청원/당시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2014년 7월 14일) : 서청원이는 사심이 없습니다. 욕심이 없습니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정치 운명을 같이 합니다. 여러분!]

올해 73세, 8선 의원으로 고령자에 속한다. 훗날에 사면복권 되었지만 2003년 차떼기 사건, 2008년 친박연대 공천헌금 사건에 연루됐다.

당의 혁신과 쇄신을 말하기에는 '올드 보이' 이미지가 강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당의 간판이 되기에는 부적절하다 이런 평가가 그래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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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국민이 지난 4월 총선에서 보여준 민심. 매우 무거웠습니다. 무서웠습니다. 새누리당에 준 점수 아주 가혹했습니다.

그럼에도 서 의원이 나서서 당을 다시 살리겠다고 말하는게 옳은 것인지 찬반이 뜨겁습니다.

이번에는 나경원 의원입니다.

서청원 의원이 출마를 한다면 본인이 대항마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듯 합니다. 나 의원은 어떤 인물인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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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은 고등학교 시절 전교 1등이었다고 한다.

법학을 전공하고 30살의 나이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7년 넘게 판사 생활을 했다.

그런 나 의원을 정치권으로 영입한 사람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였다.

당 대변인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 19대 국회에서는 여성 최초의 외교통일위원장이 됐다.

4선 중진의원이자 50대 차기 여성 리더로도 평가받는다.

그런데 말이다, 성공의 길만 걸어왔을 나 의원에게도 여러 번의 실패가 있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하며 큰 위기를 맞았다. 3년간 정치무대에 돌아오지 못했다. 지난 5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도 뛰어들었지만 역시 패했다.

[나경원 의원/새누리당 (5월 1일) : 당의 변화와 쇄신 역시 수도권의 민심, 수도권의 눈높이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서울지역 유일의 4선 의원으로서 민심을 되돌아오게 할 적임자라고 저 나경원, 자부합니다.]

나 의원은 지금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고민 중이다. 불과 석 달 전 경선에서 선택받지 못했는데 이번에 또 나온다면 과연 당선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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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 발제 좀 편하게 했습니다.

편집과 제작에 김예나, 김수정, 변성지였습니다.

그리고 내레이션은 요새 'so hot'하다는 강지영 아나운서였습니다.

새누리당 당권구도가 이렇게 복잡하고 후보가 난립하는 건,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현재 권력의 쇠락, 차기 권력의 불투명. 새누리당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오늘(8일) 여당 발제의 키워드, 뽑아주시죠.

[앵커]

출마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역시나 서청원, 나경원 두 사람이 가장 관심이 가잖아요. 두 의원의 이름을 넣어줬으면 좋겠고요. 아무래도, '빅매치'라는 단어도 쓰고 싶네요. 아 참 오반장, 왼쪽에 있는 사진은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 아닌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안드레아 보첼리. 타임투세이, 안녕을 말할 시간입니다. 새누리당이 지리멸렬함과 안녕할 시간이고, 저의 발제도 이것으로 안녕을 말할 시간이 됐습니다.

오늘 여당의 기사는 < 서청원 vs 나경원 빅매치 이뤄질까 >로 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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