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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여당 의원 오찬…소속 상임위별 자리 배치

입력 2016-07-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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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8일)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지금은 오찬이 모두 끝난 시간일 것 같은데요. 오늘 행사는 어떤 식으로 진행됐나요?

[기자]

네, 오늘 새누리당에선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외부 비대위원들과 129명의 여당 의원 중 김정훈, 유재중, 박인숙 의원이 일정 등의 이유로 불참한 것을 제외하고 126명의 의원들이 청와대 초청 오찬에 응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모두 각자의 테이블에서 기립한 가운데, 박 대통령이 김희옥 비대위원장, 정진석 원내대표와 함께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고요.

낮 12시부터 2시간 가량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오찬에 앞서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인사말을 통해 "천막 당사와 선당 후사의 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우리만의 저력이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다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박 대통령은 "당과 정부가 혼연 일치가 돼 국정을 원활하게 운영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집권여당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의미가 있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이거 좀 우스운 질문이긴 한데요, 그래도 사람들의 관심은 박 대통령과 최근에 복당한 유승민 의원이 악수는 했는지, 대화는 나눴는지, 이런 데에 쏠려있는 것 같습니다. 오찬에 앞서 의원들의 자리 배치를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 각종 전망들이 많았는데 실제로는 어땠습니까?

[기자]

일단 오늘 청와대 오찬 자리는 전례에 따라 의원들의 소속 상임위별로 마련됐습니다.

예를 들어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인 서청원, 김무성, 홍문종, 원유철, 이주영 의원 등이 청와대 김규현 외교안보수석과 함께 같은 테이블에 앉았고요.

유승민 의원의 경우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같은 상임위 소속인 이혜훈 의원, 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과 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김희옥 비대위원장이나 정진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헤드 테이블에 앉았기 때문에 행사 공개 부분에서 대통령과 유승민 의원이 가까이서 대화를 나눈 사실은 없었습니다.

다만 비공개 부분에서 대통령과 유 의원이 악수나 인사를 나눴는지에 대해선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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