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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년 만에 영업이익 8조원대…'갤S7의 힘'

입력 2016-07-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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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영업이익이 8조 1000억 원으로 지난 2014년 1분기 이후 2년여 만에 최고 실적입니다. 스마트폰 갤럭시 S7의 역할이 컸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8조 1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당초 영업이익이 7조 5000억 원대에 머물 것이란 국내 증권업계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입니다.

삼성전자가 2분기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은 데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7'의 역할이 컸습니다.

영업이익이 8조 원대로 올라선 건 2014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입니다.

하지만 실적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는 게 회사 안팎의 분위기입니다.

우선 영업 이익의 내용이 다소 아쉽습니다.

모바일 부문의 영업 이익 상승은 스마트폰이 많이 팔리기도 했지만 마케팅 비용 절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삼성전자 매출 중에서 모바일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도 고민입니다.

모바일은 시장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의존도가 높으면 좋은 실적을 내기도 하지만 한순간에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3분기엔 삼성전자의 또 다른 프리미엄 라인인 갤럭시 노트후속작과 아이폰7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돼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그만큼 마케팅 비용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가 성장세를 이어가기는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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