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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플레이 뒤…야구장 숨은 일꾼 '배트걸·볼보이'

입력 2016-07-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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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의 주인공이라면 선수와 감독이죠. 하지만 완벽한 경기를 위해선 보이지 않는 조연도 필요한데요.

야구장의 숨은 일꾼 볼보이와 배트걸을 구동회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파울볼에 다리를 맞은 볼보이.

경기에 방해가 될까 봐 다리를 몇 번 문지르곤 다시 자리로 돌아갑니다.

파울볼을 주워 빠른 진행을 돕는 볼보이는 경기 내내 2만 보 넘게 걸어야 합니다.

한 순간이라도 딴 생각을 하면 경기에 방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입니다.

[이경언 볼보이/넥센 히어로즈 : (공이 날아오면) 의자나 볼 주머니 그리고 가지고 나온 물을 다 들고 상황에 맞게 피해야 합니다.]

+++

심판에게 공을 챙겨주고 타자들의 방망이를 치우는 배트걸도 경기 내내 쉴 시간이 없습니다.

이들의 시선은 항상 심판의 손끝을 향합니다.

[임채율 배트걸/넥센 히어로즈 : 경기를 보다가 심판을 못 봐서 공을 가져 달라고 했을 때 조금 타이밍이 늦었던 경우도 있었어요.]

한 경기에 백 번 넘게 덕아웃에서 그라운드로 뛰어 나가다 보면, 무릎엔 통증이 몰려옵니다.

볼보이와 배트걸의 하루 일당은 5만 5000원 수준.

아르바이트지만 야구장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야구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 그 뒤엔 야구장 한쪽에서 묵묵히 돕는 숨은 일꾼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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