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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수족구병 백신·치료 물질 세계 최초 개발

입력 2016-07-07 21:21 수정 2016-07-0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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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수족구병 감염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세계 최초로 수족구병의 백신 후보물질과 치료물질을 발견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주로 영·유아의 손발과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수족구병은 감염되면 잘 먹지 못하고 몸이 간지러워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수족구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중 엔테로바이러스71은 뇌수막염과 폐출혈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지난달 대구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10개월 남자아이가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세계 최초로 이 엔테로바이러스71에 대한 백신물질을 개발했습니다.

동물실험과 영장류 실험에서도 바이러스 항체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수족구병을 치료하는 천연물질도 최초로 발견해 특허등록을 마쳤습니다.

아이비 잎에서 추출한 헤드라사포닌B를 투입한 결과, 수족구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세포 변성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걸 확인한 겁니다.

[유정식 보건연구관/질병관리본부 : 빠른 시일 내에 민간으로 이전을 진행해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한편 국내 수족구병 환자수는 6월 넷째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51.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8월까지 유행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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