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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폭로 매닝 전 일병, 자살 시도로 입원

입력 2016-07-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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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폭로 매닝 전 일병, 자살 시도로 입원


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에 기밀 자료를 넘겨 복역 중인 첼시 매닝(28) 전 미국 일병이 자실을 시도해 입원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미 육군의 웨인 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매닝이 전날 포트 레번워스 군사기지 인근 병원에 입원했었다가 캔자스주(州) 군사기지 내 교도소로 돌아왔다며 현재 그의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닝은 지난 2013년 기밀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체포돼 징역 3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여성으로 성전환을 하기 위한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홀 대변인을 비롯해 국방부 관계자들은 매닝의 입원 이유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포트 레번워스 군사기지의 대변인도 연방 개인 정보 보호법 상 매닝의 동의 없이 이를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CNN은 이날 익명의 육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매닝이 교도소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며 현재 교도소 관계자들의 삼엄한 감시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 등 현지언론을 통해 매닝의 입원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변호인단은 이 사실을 통지 받지 못했다며 반발했다. 그의 동생인 캐이시 메이어도 AP통신과의 인터뷰로 매닝의 입원사실을 알게 됐다.

매닝 측 변호인단을 이끌고 있는 낸시 홀랜더 변호사는 이날 AP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변호인단과 매닝의 지인들이 매닝이 잘 지내는지 걱정하고 있어 변호인단은 육군에 이들의 매닝과의 면회를 요청했다"며 "변호인단과 지인들은 매닝의 현재 상태에 대해 육군 관계자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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