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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국가브랜드 '표절'이 창조경제인가"

입력 2016-07-07 16:37

"'미투' 브랜드 보는 듯한 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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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브랜드 보는 듯한 자괴감"

더민주 "국가브랜드 '표절'이 창조경제인가"


더불어민주당은 7일 "35억원 짜리 국가브랜드를 '미투(Me too)'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창조경제인가"라고 재차 비판했다.

강희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날 표절 논란을 해명한 데 대해 "정부가 한가하게 '남들이 썼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변한 것이다. 참으로 역설적이고 창의적인 주장"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강 부대변인은 "마치 허니버터칩과 초코파이 흥행 이후 쏟아져 나온 각종 미투 브랜드들을 보는 기시감이 든다"며 "35억짜리 국가브랜드가 미투 브랜드라면 이건 자긍심이 아니라 자괴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디자인의 표절 논란과 그 판단은 고도의 전문적 영역이기에 쉽게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그 최종 수요자가 일반 국민과 전 세계인이라는 점에서 일반의 상식과 눈높이에 부합해야 함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정부는 새로운 국가브랜드를 발표하면서 '한국다움'을 찾고, '창의'의 가치를 재발견하여 자긍심을 고취하겠다고 했다"며 "이제라도 표절이 아니라 강변만 하지 말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창의의 가치를 발견하는 진지한 태도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일 새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의 디자인 표절 의혹과 관련 "표절이 아니다"라며, 프랑스의 'CREATIVE FRANCE' 캠페인 로고와의 유사성에 대해 "발표 전 사전 검토를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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