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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네파탁' 대만에 접근 중…당국 '비상'

입력 2016-07-07 16:26 수정 2016-07-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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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네파탁' 대만에 접근 중…당국 '비상'


대만이 올해 제1호 태풍인 '네파탁'의 영향권에 들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7일(현지시간) 대만의 영자지 차이나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대만 중앙기상국은 "태풍 네파탁이 대만 동부 해상에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했다"며 "7일 저녁 대만에 상륙한 뒤 중국 동부연해를 타고 북상해 한반도 서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심 최대풍속 초속 59m, 시속으로는 212㎞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네파탁'은 현재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한 상태"라며 "지난 1958년 이후 58년 만에 대만을 강타하는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 당국은 지난 6일 해상, 육상에 태풍경보를 발령하고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만5000명의 병력을 대기시켰으며,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를 명령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중국에 태풍 '네파탁' 상륙이 예고돼 대홍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중남부 지역에서 지난달 30일 이후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우박, 산사태 등으로 지금까지 18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중국 기상당국은 올해 강수량이 평년보다 21% 증가해, 1954년과 1998년 대홍수 수준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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