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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규모 2.0 이상 지진 34회…역대 평균보다 8.4회 많아

입력 2016-07-07 15:34

국내 규모 3.0 이상 지진 8회…그중 7회 지진동 느껴

해외에서는 에콰도르 규모 7.8 지진이 가장 피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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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규모 3.0 이상 지진 8회…그중 7회 지진동 느껴

해외에서는 에콰도르 규모 7.8 지진이 가장 피해 커

올 상반기 규모 2.0 이상 지진 34회…역대 평균보다 8.4회 많아


기상청은 7일 올해 1~6월 규모 2.0 이상의 국내 지진이 총 34회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상청이 디지털 지진관측을 시작한 1999년부터 2015년까지 17년 동안 상반기 발생한 평균 지진 횟수인 25.6회보다 8.4회 많은 수치다.

규모 3.0 이상 국내 지진 발생횟수도 8회로 예년 상반기 평균(5.7회)보다 많았으며 그중 유감지진 발생횟수도 7회로 예년 상반기 평균(5.4회)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북한(8회)이었으며 남해와 동해도 각각 7회와 6회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는 올해 상반기 지진이 5회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 발생한 국내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의 내륙지진은 5월22일 북한 함경남도 장진군 북북서쪽 34㎞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지진이었다.

남한지역 지진 중에서는 1월6일 경상북도 김천시 남쪽 14㎞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0의 지진과 2월11일 충청남도 금산군 북쪽 12㎞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1 지진이 가장 규모가 컸다. 다만 이 지진으로 인한 여진이나 피해는 없었다.

가장 큰 규모의 해역지진은 3월5일 울산광역시 동구 동부동쪽 38㎞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3의 지진으로 나타났다.

미국지질조사소(USGS)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총 749회로 상반기 평균(1978~2015) 지진 발생횟수인 808회보다 59회 감소했다.

국외 내륙지진 중 가장 큰 규모는 4월17일 에콰도르 키토 서북서쪽 169㎞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인해 사망자 660여명, 실종자 26명, 3만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본진 발생 이후 6월30일까지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총 50회 발생했다.

지난 4월16일에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 동쪽 9㎞ 지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69명의 사망자와 166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우리나라 부산, 경남, 제주, 전남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동을 느꼈으나 피해는 없었다.

한편, 4월15일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수와노세섬 화산이 분화해 분화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기상청은 "국내에는 이 화산으로 인한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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