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서울관광 '씀씀이' 최고는 '중국인'…평균의 2배 이상 소비

입력 2016-07-07 15: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서울관광 '씀씀이' 최고는 '중국인'…평균의 2배 이상 소비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쇼핑 때 가장 씀씀이가 큰 외국인은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1인 당 평균 쇼핑액수의 2배 이상을 썼다.

한때 쇼핑업계엣 '큰손' 대접을 받았던 일본인 관광객은 중국인 관광객의 15%밖에 돈을 쓰지 않았다.

서울연구원 반정화 연구원은 7일 오후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민생경제 현장점검 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 '서울시 쇼핑관광 실태 및 현안 점검'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2월19일부터 올해 1월24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045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에 따르면 중국인 1인당 쇼핑 지출액은 213만원으로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씀씀이가 컸다. 전체 외국인 1인당 쇼핑 지출액이 106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평균보다 2배가 넘게 돈을 쓴 셈이다.

두번째로 쇼핑에 많은 돈을 쓴 이들은 중동인들로 135만원을 썼다.

동남아인들은 79만원, 미국이나 유럽, 오세아니아인들은 66만으로 100만원이 되지 않았다.

장기 경기침체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일본인들은 33만원으로 가장 적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 외국인들의 55%는 관광을 꼽았다. 12%는 쇼핑, 9%는 휴가차 서울을 찾았다고 답했다.

주목할만한 것은 중국 관광객들의 서울방문 이유다.

중국 관광객의 62.2%는 쇼핑을 위해 서울을 찾았다고 답했다. 이는 동남아(26%), 일본(8.7%)보다 월등히 앞선 것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쇼핑대상은 화장품으로 전체의 94.9%나 차지했다. 동남아나 일본 관광객의 약 80%는 식품을 선호했다.

한편 쇼핑도시로서의 서울은 경쟁도시인 도쿄에 비해 가격, 할인, 즐길거리에서 비교 우위에 있었다.

또다른 경쟁도시인 홍콩에 비해서는 의사소통을 제외하고는 교통, 시설, 친절도, 가격 등의 분야에서 모두 경쟁력이 있었다.

(뉴시스)

관련기사

[탐사플러스] '갑질'하는 유커들…지자체 상대 '협찬 요구' [탐사플러스] 관광산업에 도움될까…유커 '800만명 유치'의 민낯 [탐사플러스] 출혈경쟁에 불법으로…'면세품 되팔기'로 적자 메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