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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당대표 출사표'…송영길 의원을 만나다

입력 2016-07-08 11:00 수정 2016-07-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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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강지영의 현장에서 > 순서입니다. 각 당이 전당대회를 앞두면서 당권 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죠, 강지영 아나운서가 그 중에서 송영길 더민주 의원을 만났죠?

[강지영 아나운서]

네, 더민주의 송영길 의원은 86세대의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인천시장을 거쳐 20대 국회에 들어왔습니다. 당대표 경선에 나선 이유, 직접 들어봤습니다.

+++

Q. 더민주에 필요한 차기 당대표는?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 지금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유능한 경제정당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래도 제가 잘할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인천시장으로서 가장 어려운 시 살림을 맡아서 부도 위기의 인천을 구해내고, 서울·경기도를 이기고 투자 유치 1등을 했거든요.]

Q. 추미애 의원의 자질은?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 아무래도 제가 더 낫지 않겠어요? 어떤 리더십이든지 장단점이 있는데 그 시기에 필요한 리더십과 맞아떨어져야 하는데 지금 시기에는 제가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추미애 의원께서는 당 후보를 지키겠다고 그러는데 지키는 거야 당연한 일이고, 당신을 시켜야지 후보를 지켜서 뭐하겠어요. 당선을 시키는 당대표가 돼야지. 송영길은 당 후보를 지키는 게 아니라, 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겠다는 것이고]

Q. 정권 교체까지?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 그렇죠. 당선을 시켜야죠.]

Q. 4·13총선에서 보인 친노-비노 간 대립…지금은?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 탈당을 해서 정리가 된 거죠, 사실 어떤 면에서, 국민의당으로 다 탈당을 해버렸잖아요. 탈당을 국민의당으로 해버렸는데 이 안에서 또 친노·비노를 가른다는 것은 집권을 포기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이게 보수 진보 정책이념도 아니고 누구하고 친하냐 안 친하냐 무슨 애들…초등학생들도 아니고 그리고 친노라는 것은 단순한 친박과는 또 성격이 다르잖아요. 이것은 권력과 이해관계 지금의 친박, 박근혜 대통령 문고리 권력과 같은 폐해, 불통과 독선 이런 폐해가 또 반복될 수 있잖아요.]

Q. 문재인이 밀어주는 후보가 되는 거 아닌가?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 문재인 후보가 누구를 밀어주겠어요, 그러지 않겠어요? 공개적으로… 내심이야 본인께서 누구를 찍겠지만 저는 저를 찍어줄 거라 보는데 공개적으로 누구를 밀어라 그러면 다른 쪽 상대방을 적으로 만드는 건데 그런 어리석은 행위를 할 대통령 후보가 있겠어요? 다 대통령 후보로 나가면 본선에서 자기를 찍어줄…]

Q. 문재인 전 대표를 아예 대통령 후보로 생각하시고?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 아니 후보 중의 한 사람이잖아요, 누구든지 대선 후보가 될 사람은 당대표 경선에 누구를 지지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되지 않겠습니까?]

Q. 한명숙 전 총리를 면회했는데?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 뭐 특별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죠. 어떻게 지내시는지 너무 초췌해져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근데 저 당대표 나가는 것은 다 신문에 보시니까 잘되시길 바란다는 격려 말씀을 해줬고]

Q. 원혜영 의원도 함께 면회 갔는데?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 이야기했습니다, 차 한 잔 마시고.]

Q. 얘기가 어떤 식으로 좀 흘러갔나요?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 다 당을 잘되게 해보자는 건데 저를 믿어주라고 했죠. '잘하겠다, 저를 잘 도와주십시오' 그랬죠.]

Q. 이해찬 의원 복당에 대한 입장은?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 당연히 복당시켜야죠. 그분이 간단한 분이 아니잖아요. 7선 의원에 충청도에 중요한 세종시를 대표하는 분이고 지난번에 어찌 됐건 김종인 체제와의 어떤 갈등이 있었는데, 그래서 이 김종인 체제에서는 복당시키기 쉽지 않을 거예요. 그러지 않겠어요? 본인이 결정을 번복하기도 어렵고 제가 당대표가 되면 이게 유승민 복당처럼 큰 갈등이 되는 문제는 아니다, 복당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홍의락 의원도 자연스럽게 그때 같이 힘을 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각 당의 당대표 후보 중 첫 순서로 더민주 송영길 의원을 만나봤죠. 송 의원은 시대가 원하는 리더십이 있고 본인이 그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갖고 있다면서 정권교체까지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현재까지 추미애 의원과 양강구도로 짜인 더민주 전당대회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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