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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조응천·표창원 구설에 화들짝…초선들 입단속

입력 2016-07-07 15:01

초선의원 간담회 열고 내부 단속…보좌진 응대도 주의 당부
당내 초선 57명 중 29명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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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원 간담회 열고 내부 단속…보좌진 응대도 주의 당부
당내 초선 57명 중 29명만 참석

더민주, 조응천·표창원 구설에 화들짝…초선들 입단속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초선 의원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경계령을 내렸다. 조응천 의원의 허위 의혹 제기, 표창원 의원의 '잘생긴 경찰', '기레기' 발언 등 초선들의 잇단 구설에 지도부가 직접 초선 통제에 나선 셈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초선의원 간담회를 열었다.

우 원내대표는 간담회 시작과 함께 국가 브랜드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손혜원 의원을 위해 "박수 한 번 쳐주자"고 제안했다. 의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박수로 손 의원을 격려했다. 이후 모임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하지만 우 원내대표는 비공개 간담회에서 초선들에게 SNS 사용 등 언행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초선의원은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우 원내대표가 'SNS 사용을 막지는 않겠지만 감정콘트롤이 안된 상태에서 하다보면 사고가 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례언급은 없었고 초선의원들이 조심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 유념해 달라고 당부한 정도였다"며 "격려해주는 등 분위기는 좋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초선은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는데 통상적으로 주의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우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준비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보좌관을 대하는 태도 등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간담회 후 브리핑을 통해 "우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초선 의원들의 활동을 격려했다"며 "다만 최근 회자된 몇몇 사안과 관련해 정치인이자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임위 결산 과정에서의 효율적인 행정부처 감시와 견제를 위한 방법에 대한 안내와 함께 적극적 상임위 활동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원내사령탑이 직접 초선 의원들에 대한 '정신교육' 자리를 마련했음에도, 당내 전체 초선 57명 중 절반인 29명 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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