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라스베이거스에서 트럼프 살해기도 영국인, 법정서 무죄주장

입력 2016-07-07 10: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라스베이거스에서 트럼프 살해기도 영국인,  법정서 무죄주장


지난 6월 18일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트럼프를 살해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트레저아일랜드 호텔의 트럼프 유세장에서 경찰의 권총을 뺏으려다가 체포된 영국인 마이클 스티븐 샌드포드(20)가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연방 지법 재판정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연방 판사는 그의 주장에 따라 살인미수 외에 공무집행 방해 및 2건의 불법총기 소지등 다른 혐의에 대한 다음 공판 날짜를 8월 22일로 선포했다.

샌드포드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에는 최고 30년 형을 받을 수 있다.

영국인으로 비자 기한이 수개월 지나 불법 체류자 신분인 그는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에서 트럼프를 살해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까지 승용차를 운전하고 왔으며 트럼프 유세 전날에는 사격장에서 사격연습까지 했다고 연방수사관들에게 털어놓았다.

그는 6월 18일 현장에서 체포된 이후 구금상태에 있었으며 6월 20일 열린 첫 공판에서 그의 정신 상태가 논의의 대상이 되었다. 당시 연방 관선변호인이 샌드포드가 자살기도 전력이 있으며 영국의 한 병원에서 탈출한 적이 있다고 말했지만 재판을 받기에 부적합하지는 않다는 결론이 내려졌었다.

영국에 있는 그의 가족과 친구들은 샌드포드가 전에 강박증상과 거식증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지적으로는 우수했고 자라면서 점점 더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상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그의 부친은 아들이 1년반 전에 뉴저지로 이주했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그가 이 곳에서 캘리포니아의 샌 버나디노를 거쳐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유세장으로 이동, 트럼프를 기다린 것으로 말하고 있다.

미 이민관세집행국은 혹여 샌드포드가 석방될 경우 그의 비자기한 초과를 이유로 이민법 위반으로 체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관련기사

'이메일 게이트 족쇄' 푼 클린턴, 오바마와 공식 유세 호주 총선 투표 시작..브렉시트, 표심에 영향 미칠까 클린턴, TV광고에 하루 5억7천만원…트럼프는 '0원' 트럼프, IS에 맞서 '참수·화형' 언급…공화당서도 비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