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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가습기 특위 조사, 검찰·법무부 예외 아냐"

입력 2016-07-07 10:09 수정 2016-07-07 10:12

"필요하면 특검수사도 할 수 있어"

"협조 응하지 않으면 옥시 본사 찾아가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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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면 특검수사도 할 수 있어"

"협조 응하지 않으면 옥시 본사 찾아가 조사할 것"

우원식 "가습기 특위 조사, 검찰·법무부 예외 아냐"


우원식 국회 가습기살균제피해국조특위 위원장은 7일 가습기 살균제 특위의 조사대상과 관련, "조사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 검찰과 법무부도 예외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인터뷰에서 "(국정조사) 계획서에는 필요에 따라서 기관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여야간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서 (검찰과 법무부가) 조사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반대해서 빠졌는데 이게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검찰과 법무부를 조사대상에 넣는 것은)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고통받는 분들의 아주 중요한 요구사항이었다"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특검조사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미 국정조사 대상으로 검찰을 넣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가 나올 정도로 검찰 조사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검찰의) 늑장 수사, 축소 수사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 부분을 밝히는데 필요하면 특검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습기 살균제로 다수의 사상자를 낸 '옥시'와 관련, "검찰에서도 조사를 못했는데 (영국에 있는) 옥시 본사도 국정조사의 주요 대상"이라며 "국정조사에 협조할 것을 요청할 건데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저희가 영국으로 가서 조사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사 시점에 과거정부 시기를 포함할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이 문제는 어느 정권이 문제다 이런 관점이 아니다"라며 "정부를 막론하고 관리와 대응에 문제가 있다면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나 우상호 원내대표의 언급은 옥시가 판매를 시작한 것이 2001년이라고 보는 시각"이라며 "그건 사실을 좀 잘못 알고 계시는 것이다. 이 사건의 시작은 94년 유공, 현재 SK 케미칼이다. 94년부터 지금까지 관리에 대해서 저희들이 점검해 봐야 하는 문제"라는 뜻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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