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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청와대 사과안하면 '보도개입' 진상조사할 수밖에…"

입력 2016-07-07 10:06

"청와대 보도개입, 인수위 시절부터 있었다고 하잖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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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보도개입, 인수위 시절부터 있었다고 하잖나"

박지원 "청와대 사과안하면 '보도개입' 진상조사할 수밖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7일 "청와대가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의 해임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 언론개입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청와대 사과를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후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당은 야3당 공조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서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진상조사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정현 녹취록' 파문 초기부터 국정조사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당은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는 등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박 위원장은 또 "지난 6일 서울고법에서 김 전 국장에 대한 해임무효확인소송이 열렸다"며 "(김 전 국장은) 길환영 당시 KBS 사장으로부터 '대통령의 뜻이라 어쩔 수 없다'며 사표를 요구 받았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국장은) 청와대 보도개입이 인수위 시절부터 있었다고 했다"며 "공영방송 보도국장에게 사표를 받고 보도에 사사건건 개입하는 게 박근혜 정부 수석비서관의 본연의 업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전국언론노조는 지난달 30일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김 전 국장과 통화한 내용을 담은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이 의원이 김 전 국장에게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정부·해경 비판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구하는 '세월호 보도개입'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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