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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메시, 21개월 징역형 선고받아…집행유예 전망

입력 2016-07-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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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가 탈세 혐의로 징역 21개월을 선고 받았습니다. 다만 강력사건이 아니고 2년 미만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초범이어서 집행은 유예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416만 유로, 우리 돈 약 55억 원의 수입에 대한 탈세 혐의를 받은 리오넬 메시와 그의 아버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법원은 메시 부자에 대해 각각 3건의 탈세 혐의를 인정해 징역 21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메시는 약 26억 원, 아버지는 약 19억 원의 벌금형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에서 강력사건 이외의 범죄로 2년 미만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초범에게는 보통 형 집행이 유예되는 만큼 메시는 교도소행을 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초상권 판매로 얻은 수입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우루과이와 벨리즈에 있는 유령회사를 이용해 탈세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지난달 변론에서 메시는 "나는 축구만 했을 뿐 다른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며 재산이 어떻게 관리되는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메시의 팬들은 메시가 법을 어겼다면 당연히 대가를 치러야 하지만, 이번 판결이 메시의 축구 생활에는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마이클 로빈슨/ IT업계 종사자 : 메시의 기록에는 평생 남겠지요. 하지만 그가 필드에 있을 때는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위대한 메시일 것입니다.]

지난달 2016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한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칠레에 패하고 나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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