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WRC, 월드랠리에서 국내 자동차 회사가 잇따라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이 이런 경기에 투자하는 이유는 브랜드 알리기와 함께 기술력을 높이려는 건데요. 현대차도 내년에 선보일 고성능 차 브랜드에 쓸 기술을 대회 참가를 통해 갈고 닦고 있다고 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한 대가 거대한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결승점을 통과합니다.
월드랠리챔피언십에 출전한 현대자동차의 i20입니다.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6 월드랠리 챔피언십 6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개인 부문 1위, 제조사 부문 2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수한 성적의 비결은 현재 개발 중인 고성능 브랜드에 'N'에 들어갈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미쉘 난단 감독/현대모터스포츠팀 : WRC에서 사용되는 기술들은 현대차가 개발하게 될 고성능 차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고성능 차 브랜드는 완성차 업체들의 자존심이나 다름없습니다.
그 회사의 기술력이 집약된 자동차로 벤츠의 AMG, BMW는 M시리즈가 대표적입니다.
현대자동차도 내년 초 고성능 차 브랜드 'N'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부산모터쇼에서도 콘셉트카 모델을 먼저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경쟁이 치열한 고성능 차 시장에서 'N'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