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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정 운명' 이달 19일 판가름…남경필 대권 도전 변수

입력 2016-07-06 16:48

경기도의회 더민주, 토론회 거쳐 의총서 연정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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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민주, 토론회 거쳐 의총서 연정 여부 결정

경기도 연정(聯政·연합정치)의 존폐가 이달 19일 결정난다.

연정의 한 축인 경기도의회 야당이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남경필 지사의 대권 도전 여부가 판단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윤재우(의왕2) 대변인은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년 동안의 1기 연정 평가를 위한 TF를 꾸려 토론회와 연정 지속 여부를 정하기 위한 의총 일정을 정했다"고 밝혔다.

더민주 연정 TF는 전날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밤샘 회의 끝에 1기 연정 평가 토론회를 14일 열기로 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19일 의총에서 연정 지속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연정 TF는 박승원(광명3) 대표와 김종석(부천6)·조승현(김포1) 부대표, 윤재우(의왕2) 대변인, 김영환(고양7) 정책위원장 등 대표단을 포함해 민경선(고양3)·양근서(안산6)·이재준(고양2)·이효경(성남1)·김보라(비례)·김준현(김포2)·박옥분(비례)·박용수(파주2)·이나영(성남7)·정희시(군포1) 의원으로 꾸려졌다.

TF 회의에는 1기 연정의 상징인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도 참석했지만, 1기 연정에 대해 "남경필 지사에게 끌려가는 일방적인 연정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별도 패널을 두지 않고 전체 의원이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연정 지속 여부가 팽팽히 갈리면 19일 의총에서 표결로 정하는 방안도 무게 있게 검토했다.

더민주가 토론회를 거쳐 연정을 지속하기로 하면 곧바로 2기 연정을 위한 연정합의서 작성 절차에 돌입하지만, 반대라면 남경필 표 정치 실험인 '경기 연정'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다만 더민주가 이를 판단하는 데 있어 남 지사의 대권 도전 여부가 주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기 연정 와중에 남 지사가 내년 대선 출마를 위해 도지사직을 내려놓으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를 염려하는 더민주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연정을 지속한다는 전제 아래 연정합의서에 남 지사의 임기 수행을 명문화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변인은 "2기 사회통합부지사 선출이나 남 지사가 공언하는 지방장관제 도입 등은 연정을 계속할지에 따라 결정 난다"며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합의문 작성 과정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연정을 파기할 수도 있다"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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