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운호, '군납비리' 브로커 재판에 내달 17일 증인 출석

입력 2016-07-06 15:17

화장품 군납 청탁과 함께 5000만원 수수 혐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화장품 군납 청탁과 함께 5000만원 수수 혐의

정운호, '군납비리' 브로커 재판에 내달 17일 증인 출석


정운호(51)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화장품 군납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브로커 한모(58)씨 재판에 내달 17일 증인으로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현용선)는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한씨에 대한 3차 공판준비기일에서 "8월17일 오후 2시에 정 전 대표에 대한 증인신문을 하겠다"고 밝혔다.

검찰과 변호인은 정 전 대표가 한씨에게 실제 청탁과 함께 돈을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증인신문을 통해 다툴 예정이다.

정 전 대표는 143억원의 회삿돈을 횡령 및 배임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며, 이날 첫 재판이 열렸다.

한씨 측은 지난 기일에서 "정 전 대표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알선 명목이 아니었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한씨는 지난 2011년 9월 정 전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이 군대 내 매장(PX)에 납품되도록 국군복지단 관계자에게 로비를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 '1세대 작전 세력'으로 불리는 이씨로부터 군수품 납품 로비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씨는 자본금 없이 작전세력을 끌어모아 기업을 인수한 후 기업주식을 담보로 대출금을 마련해 또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일명 1세대 기업사냥꾼으로 불렸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