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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제과점 자폭테러로 최소 30명 사상…IS "우리 소행"

입력 2016-07-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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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하사케 주의 한 제과점 앞에서 자살 폭탄이 터져 어린이 3명과 여성 등 민간인 16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쳤다.

시리아 국영 SANA통신과 독립언론 ARA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5분께 자살 폭탄 조끼를 입은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상점 앞으로 와 폭탄을 터뜨렸다.

하사케 주 대부분은 쿠르드 인민수비대(YPG)가 장악하고 있다. 나머지 일부는 정부군이 통제한다.

이날 테러로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명절 '이드 알 피트르'의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하사케 지역 의회는 주민들에게 공공장소를 방문하거나 쿠르드족 보안대에 협력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극단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는 선전 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아마크통신은 "2명의 지하디(이슬람 성전주의자)가 공격을 수행했다"며 "YPG 소속 쿠르드족 3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그러나 현지 소식통과 쿠르드족 관료들은 이번 테러로 목숨을 잃은 YPG 대원이 없다며 IS의 주장을 부인했다.

IS는 쿠르드족이 장악한 지역에서 수차례 자폭 테러를 자행해 왔다. 시리아에서 미군과 함께 극단 이슬람 무장세력 격퇴전에 참여하고 있는 YPG에 보복하기 위해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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