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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비대위 인선…원외·취약지역 안배

입력 2016-07-06 11:39

만장일치 의결…충청·영남·청년 등 안배 역점

기존 최고위원 김성식·이준서·한현택 포함

당헌당규재개정위원장에 박주선 국회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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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의결…충청·영남·청년 등 안배 역점

기존 최고위원 김성식·이준서·한현택 포함

당헌당규재개정위원장에 박주선 국회부의장

국민의당 비대위 인선…원외·취약지역 안배


국민의당은 6일 박지원 비대위 체제를 함께 이끌 비대위원 11명을 만장일치로 인선했다. 당초 호남 중진 의원들의 역할론이 제기됐던 것과 달리, 영남·충청 등 취약지역 인사들이 고루 안배됐다.

영남에선 김현옥 부산시당위원장과 4·13총선 당시 비례 16번에 배정됐던 정중규 대구대 재활과학박사가 배정됐다. 충청에선 기존 최고위원이었던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이 기초단체장 몫을 겸해 비대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준서 최고위원은 청년 몫으로 최고위에 이어 비대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으며 조성은 다준다 청년정치연구소 이사 역시 청년 몫 비대위원으로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 추천 몫이기도 하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안 전 대표가 '청년으로 우리 당에 많은 기여를 했는데 기회를 못 줘 죄송하다'며 이 최고위원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천 전 대표가 조 이사를 비대위원으로 추천했다"며 "우리 당 공심위원으로 활동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여성 몫으로 신용현(비례대표) 의원이 비대위원을 맡게 됐으며, 수도권 몫으론 정호준 전 의원이 원외 몫을 겸해 비대위에 포함됐다. 기존 당연직 최고위원이었던 김성식(서울 관악갑) 정책위의장 역시 수도권 몫으로 비대위원을 맡는다.

호남에선 권은희(광주 광산을)·조배숙(전북 익산을)·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이 비대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인선된 11명에다 박 위원장까지 셈하면 호남 의원은 총 12명의 비대위원 중 4명이다.

박 위원장은 "지역안배를 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마치 호남향우회 국민의당 지부처럼 보인다"며 "호남을 단결시키면서 외연 확대를 하는 것이 우리의 과장 큰 과제다, 그래서 서울·부산·대구 등을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당헌당규재개정위원장으로는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임명했다. 박 위원장은 "당헌당규재개정위원과 소위원장 선정 등 모든 인사권을 박 부의장에게 주겠다"며 "위원회는 독립적으로 인사 운영을 하고 재개정 작업을 하면서 필요하다면 비대위에 중간보고를 하지만, 보고는 의무사항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당헌당규가 개정되면 절차에 따라 비대위와 의총에서 차례로 의결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전당대회 룰을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만들어 전당대회를 할 것'이라는 우려는 불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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