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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6%, "20대 국회의 가장 중요한 정책 현안은 '경제 문제'"

입력 2016-07-06 11:17

현대경제원 '제20대 국회의 정책 방향에 대한 국민 의견 조사'

50대·자영업자가 경제 분야에 대한 관심도 가장 높아

중요 경제정책은 일자리 창출→물가안정→경제성장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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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원 '제20대 국회의 정책 방향에 대한 국민 의견 조사'

50대·자영업자가 경제 분야에 대한 관심도 가장 높아

중요 경제정책은 일자리 창출→물가안정→경제성장 순

국민 76%, "20대 국회의 가장 중요한 정책 현안은 '경제 문제'"


우리 국민 대다수는 현재 가장 중요한 정책 현안으로 '경제 문제'를 꼽았다.

6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전국의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20대 국회가 어떤 분야에 가장 큰 비중을 두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76%가 경제 분야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사회문화(14.1%), 정치(6.0%), 통일외교안보(4.0%) 등을 지목한 응답자는 모두 합쳐 24%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경제 분야에 대한 관심은 50대·자영업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경제 분야 응답률은 20대가 67.1%, 30대가 76.7%, 40대가 78.7%, 50대가 80.7%다.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조사실장은 "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기혼 비율이 낮고 부모와 동거하는 비율이 높다"며 "상대적으로 경제 부담이 적기 때문에 경제 분야보다는 사회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직업별로 보면 자영업자(87.6%), 비취업자(77.5%), 정규직(74.5%), 비정규직(73.2%) 순으로 경제 분야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김 실장은 "자영업자의 경우 경제 분야를 정책 1순위로 꼽은 비율이 다른 직업 유형에 비해 매우 높다"며 "이는 지난 2013~2016년 사이 내수부진과 자영업자 간 출혈경쟁으로 자영업자 수가 감소하고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경제정책'에 대한 요구가 확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경제 정책 중에서는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경제정책 우선순위는 일자리창출(38.4%), 물가안정(20.2%), 경제성장(14.8%), 경제민주화(9.3%), 복지확대(8.9%), 부동산활성화(4.7%), 가계부채 연착륙(3.7%) 순으로 조사됐다.

김 실장은 "노후준비가 미흡하고 은퇴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취업은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며 "기대수명이 연장되는 가운데 50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일자리에 대한 요구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근 전업주부, 학생, 무직자 등의 일자리창출 선호도도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취업을 하려는 비취업자들의 의지가 강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50대 이상 중·고령층과 자영업자, 비취업자, 비정규직 등의 고용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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