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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호우특보 모두 해제…일부 도로침수, 낙석 등 통행은 제한

입력 2016-07-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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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호우특보 모두 해제…일부 도로침수, 낙석 등 통행은 제한


밤사이에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경기, 강원 지역에 이어 경남, 전북 지역도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6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경남전북 지역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이에 앞서 5일 밤 9시30분께 경기, 강원 지역도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현재 전국에서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없다.

누적강수량은 인제 298.5㎜, 춘천 286.4㎜, 제천 218.0㎜, 파주 198.8㎜, 동두천 184.9㎜, 순창 183.5㎜, 남원 138.0㎜, 서울 130.0㎜, 거창 128.9㎜, 함양 76.5㎜로 집계됐다.

최대 시간당 강우량(AWS)은 인천 자월도가 가장 많은 68㎜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부산 영도 59.5㎜, 포천 57.5㎜, 원주 57.5㎜, 춘천 55.5㎜, 괴산 55㎜ 순으로 많았다.

이같은 집중호우로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 3개 국립공원의 62개 탐방로가 통제되고 있다.

또한 잠수교, 올림픽대로 개화육갑문 양방향, 가평 군도 14호(옛 경춘국도), 당산 지하차도,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가 통제된 상태다. 전날 범람을 우려해 전면통제됐던 청계천은 6일 아침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안전처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원 정성군 계곡에서 승용차 추락으로 4명이 실종돼 관계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도로사면 유실 9곳과 도로침수 5곳의 복구가 완료됐으며, 강원 국도31호의 교량 가도유실로 차량을 우회토록 조치했다. 서울 종로구 청운공원 윗쪽 성곽(높이 6m)의 축대붕괴도 복구가 완료됐다.

예인선이 침몰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가평군도 14호는 낙석으로 인해 차량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남원 산동면 일대 88고속도로는 토사 유출 피해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5곳은 토사유출, 3곳은 일시침수로 주민들이 대피했다. 경기 가평 대금사는 산사태로 인해 건물 안으로 토사가 유입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공장 부지 옹벽 붕괴 1곳(경기), 비닐하우스 20동, 농경지 733.2ha, 시설작물 30.8ha, 벌통 70통(대전)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현재 주요 댐 수위는 팔당댐 25.0m, 춘천댐 101.3m, 의암댐 69.7m, 청평댐 49.6m, 충주조정지댐 64.1m, 군남댐 26.8m로 초당 297t~5539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안전처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 재난 취약지역 총 7474곳에 대해 예찰점검을 실시했고 어선·선박 등 1만753척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이재민·일시대피자 등 140가구 주민 262명에게 임시대피시설 10곳과 구호세트 262개를 공급했다.

안전처는 소방력 6416명을 동원해 경기 가평군 펜션에 고립된 대학생 50명을 구조하는 등 42건(132명)의 인명구조 활동과 시설물 철거 등 안전조치(759건)를 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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