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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이어 녹조 비상…주민들 시위까지

입력 2016-07-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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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째 이어지는 가뭄과 이상 고온으로 산불이 극성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이번엔 녹조가 비상입니다. 또, '플로리다'에선 농업폐수가, 온 바다를 녹색으로 만들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한달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산불로 잿더미가 된 면적은 서울의 절반에 달하는 283 제곱킬로미터.

9건의 산불이 이어지면서 2명이 목숨을 잃고 주택 수백채가 불에 탔습니다.

섭씨 50도에 육박한 기록적인 더위가 가장 큰 원인인데 이번엔 더위가 녹조까지 불러 왔습니다.

남조류, 시아노박테리아는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광합성을 하는데 물 온도가 급격히 높아져 빠르게 번식한 겁니다.

플로리다엔 농업폐수가 녹조를 불러왔습니다.

폐수로 오염된 오키초비 호수의 물이 바다로 흘러 든 겁니다.

녹조가 덮히면서 햇빛을 막아 수중생물의 폐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니퍼 그레이/CNN 기상전문기자 : 눈이 따가울 정도고 매우 역겨운 냄새까지 납니다. 오물처럼 보입니다. 상상 이상입니다.]

주민들은 급기야 시위까지 나섰지만, 주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을 뿐 딱히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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