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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지 절반 잃은 IS, 민간인 대상 테러로 보복 나서

입력 2016-07-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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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최고 성지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의 모스크 인근 주차장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사우디에서 이날만 세 건의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라크와 시리아 점령지 가운데 절반 가량을 잃은 IS가 민간인을 상대로 보복 테러에 나섰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주일간 터키와 방글라데시, 이라크 등에서 일어난 테러 희생자는 최소 280명.

공항과 식당, 상업지구 등을 대상으로 해 민간인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IS 연계 가능성이 제기된 테러가 이어졌습니다.

이라크 정부가 이슬람국가 IS의 전략적 요충지인 팔루자 탈환을 선언한 직후에 테러가 집중된 겁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IS 격퇴전에서 승리할수록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는 더 증가하는 역설적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실제 최근 1년 사이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의 점령지 절반 가량을 잃은 상황.

IS가 정규전의 패배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로 보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개인적인 추종자, 즉 외로운 늑대가 아니라 조직적인 테러리스트 팀, 이른바 '울프팩'이 나서 동시 다발적인 테러가 전개됐습니다.

각각 미국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와 시리아 정부군이 최대 도시인 모술과 락까 탈환전에 나서면 게릴라성 테러는 더 극성을 부릴 거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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