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서 규모 5.0의 강진이 발생했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 33분께 울산시 동구 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북위 35.51, 동경 129.99이다.
이 지진으로 울산시 전역에서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기상대는 설명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지진 직후인 8시 34분을 전후해 "10여 초간 건물이 흔들리고 창틀이 떨렸다"며 "지진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내용의 전화 수십여 통이 걸려왔다고 밝혔다.
울산과 경북 포항, 경주, 부산 등 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수십 건 접수됐다.
하지만 아직 지진과 관련된 피해신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 8시 50분 , 55분 두차례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재난 방송을 청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올해로 세 번째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