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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과 만난 양궁…첫 '전관왕 조준' 끝

입력 2016-07-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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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과 만난 양궁…첫 '전관왕 조준' 끝


첨단 기술과 만난 양궁…첫 '전관왕 조준' 끝


세계 최강인 한국 양궁 대표팀이 첨단 기술을 등에 업고 사상 첫 올림픽 전관왕에 도전한다.

한국이 세계 양궁계를 이끈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이에 경쟁국들은 '대한민국 타도'를 외치며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굵직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태극기가 사라진 적은 거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올림픽 전관왕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남녀 개인전과 남녀 단체전으로 치러지는 올림픽에서 한국은 꼭 1~2개 종목의 금메달을 놓쳤다.

30일 앞으로 다가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목표는 당연히 전관왕이다. 이를 위해 대한양궁협회는 회장사인 현대자동차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KISS)과 손잡고 무려 4년을 준비했다.

국내 체육협회 중 가장 일을 잘하기로 꼽히는 양궁협회의 지원은 가히 수준급이다.

슈팅머신 개발과 맞춤형그립 제작 등의 신장비 개발로 최상의 경기력 발현을 위한 기초 설비를 마쳤고 영상 훈련과 개인별 뇌파분석 등으로 선수들에게 맞춤형 훈련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 기술진들은 수년 간 공들여 대다수의 기술을 완성했다. 국내 제작이 어렵다면, 외국까지 직접 날아가 공수했다. 덕분에 한국은 전자표적을 두고 훈련을 실시하는 전 세계 유일한 국가가 됐다.

5일 찾은 태릉선수촌 양궁장은 현지 경기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했다. 전광판과 신호기 등 주변 환경을 리우데자네이루 양궁장과 똑같이 꾸몄다. 덕분에 선수들은 미리 리우의 분위기를 느끼며 열전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을 위한 심리치료도 마련됐다. 1주일에 한 번씩 심리치료사가 찾아와 선수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 물론 상담의 내용은 선수와 심리치료사만 공유한다.

현장 지원 또한 화끈할 전망이다. 경기장 근처에 우리 선수단을 위한 별도의 휴게실을 마련했다. 최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한식 도시락까지 주문 제작하기로 했다.

문형철 양궁대표팀 총감독은 "출발까지 3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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