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기·강원 '강우' 여전…항공 86편 결항, 도로 곳곳 침수

입력 2016-07-05 17: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기·강원 '강우' 여전…항공 86편 결항, 도로 곳곳 침수


경기·강원 '강우' 여전…항공 86편 결항, 도로 곳곳 침수


서울과 인천지역에 내리던 집중호우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경기도와 강원도는 여전히 강우가 계속 되고 있다.

5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으로 경기(2), 강원(8)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고 경기(1), 충북(1)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지금까지 누적된 강수량은 인제 281.0㎜, 춘천 254.2㎜, 속초 224.8㎜, 파주 196.4㎜, 동두천 179.7㎜, 태백 159.4㎜, 인천 106.6㎜, 강화 114.5㎜, 서울 119.0㎜, 양평 125.5㎜로 집계됐다.

최대 시간당 강우량(AWS)은 인천 자월도가 가장 많은 68㎜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부산 영도 59.5㎜, 춘천 55.5㎜, 동두천 54㎜, 부산 남구(북항) 52.5㎜ 등이다.

이같은 집중호우로 인천·김포·김해·제주 등 6개공항 86편의 항공편이 결항했고 9개 항로 선박 15척도 출항이 금지됐다. 입산통제는 설악산 국립공원만 150개 탐방로가 통제되고 있다.

현재 청계천과 잠수교가 전면통제된 것을 비롯해 동부간선도로 양방향과 올림픽대로 개화육갑문 양방향, 양재천 영동1교 하부도로 양방향이 모두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안전처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원 정성군 계곡에서 승용차 1대가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어 관계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 봉화 영동선 무궁화호 탈선구간의 선로는 복구작업이 마무리됐고, 경북 4곳, 전북 3곳, 전남 화순 1곳, 충북 옥천 1곳 등 도로사면 유실 9곳의 복구도 완료됐다. 도로침수 5곳(충북 4곳, 세종 1곳) 배수도 완료됐다. 서울 종로구 청운공원 윗쪽 성곽(높이 6m)의 축대붕괴도 복구가 완료됐다. 경기 가평 산속요양병원은 집중호우로 인해 진입도로가 유실돼 수위가 낮아지는대로 복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집중호우로 인해 부산, 전북, 전남 지역 5곳에서 토사가 유출됐고, 부산과 전남지역 3곳은 일시침수로 주민들이 대피했다.

이밖에 공장 부지 옹벽 붕괴 1곳(경기), 비닐하우스 20동, 농경지 733.2ha, 시설작물 30.8ha, 벌통 70통(대전)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후 17개 다목적댐 저수율은 평균 45.9m로 예년보다 121.4%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주요 댐 수위는 팔당댐 25.1m, 춘천댐 101.6m, 의암댐 70.0m, 의암댐 70.0m, 청평댐 50.1m, 충주조정지댐 64.1m, 군남댐 27.5m로 초당 756t~9999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팔당댐 방류에 따라 한강 잠수교 수위는 7.38m까지 상승해 차량과 보행 통행이 전면통제됐다. 임진강 횡산수위국(필승교)은 야영객 등을 대상으로 인명대피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안전처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 강원 지역을 특별관리하고 구호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안전처는 이날 소방력 3031명을 동원해 경북 문경시 하천 등에서 49명을 구조하고 시설물 철거 218건 등 439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6일 중부지방 장맛비 계속…일부 남부지방 열대야 제주·남부, 10~11일 태풍 '네파탁' 영향권… 강한 비바람 예고 중부지방 중심 물폭탄…실종·축대붕괴 비 피해 속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