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소녀상 문제' 재확인 전망"

입력 2016-07-05 21: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일본은 위안부 소녀상 철거 문제에 매우 집요합니다. 이달 중순에 몽골에서 열리는 아셈 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그 자리에서 일본의 10억 엔 출연과 소녀상 문제를 연계시키려 한다는 보도가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회담 추진을 부인했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사히신문이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몽골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때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일본의 10억 엔 출연과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에 대해 쌍방의 의사를 재확인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녀상 철거를 더욱 압박하려는 아베 정권의 의도가 일정 부분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회담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현재까지 추진 중인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소녀상 철거에 대한 국내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갖는 것 자체가 박 대통령에겐 부담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두 정상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는 있지만 회담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회담 개최에 소극적인 한국에 공을 떠넘기며 10억 엔 출연을 최대한 늦추려는 아베 정권이 언론 플레이를 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관련기사

일본 외무상 "위안부 등재 포기, 한·일 합의와 연관" 정부, 지난해 말 발간 예정 '위안부 백서' 작업도 중단 한일 위안부 협정 후, 180도 달라진 장관들의 태도 신동빈, 한일 롯데 원리더 재확인…일본 주총 이변은 없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