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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잠수교 하루종일 침수…내일 오후쯤 통제 풀릴 듯

입력 2016-07-05 21:49 수정 2016-07-0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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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고 바로 잠수교에 좀 연결하겠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오늘(5일) 잠수교는 하루 종일 물에 잠겨서 통제 중입니다. 내일 아침까지도 통제는 계속될 것으로 지금 예상이 되고 있는데 출근길은 아무래도 좀 막힐 것 같습니다.

김도훈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김도훈 기자, 지금 잠수교 북단에 나가 있는데 뒤로 잠수교는 얼핏 보기에도 물이 넘쳐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잠겨있는 상황인가요?

[기자]

저녁시간이 되면서 비는 잦아들었지만, 수위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오전 9시부터 차량 통행 기준인 6.2m를 넘어서면서 양방향 통행이 12시간째 전면 금지됐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오후 8시 40분 기준으로 8m를 넘어섰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 옆 한강공원은 모두 물에 잠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중부지방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해제됐다고 하는데, 잠수교 수위는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아마 아까 박현주 기자가 전해드린대로 초당 1만 톤에 가까운 물이 계속적으로 팔당댐에서 내려오기 때문이라고 봐야 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팔당댐에서 초당 1만 톤에 가까운 물을 방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 수위가 3m 이하인 잠수교의 수위가 이렇게 2배 이상 높아진 것입니다.

실제로 집중호우가 쏟아졌던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 2시간 동안 잠수교 수위는 성인 키높이인 1.7m만큼 불어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 지역에 사시는 분들께는 제일 중요한 질문입니다. 잠수교 교통 통제는 그러면 언제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까? 당국에서 혹시 내놓은 얘기가 있는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은 잠수교 수위가 차량통행 기준인 6.2m 이하로 내려가야 통제가 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내일까지 중부지방에 100mm 이상의 비가 예고되어 있는데다가, 팔당댐의 방류도 계속되는만큼 내일 오전까지는 통행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 홍수통제소는 내일 오후쯤이면 잠수교 수위가 다소 내려가고 교통통제가 풀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그러면 내일 퇴근시간은 지금 예상으로는 어쩌면 잠수교가 풀릴수도 있다, 이런 얘기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예측하기로는 내일 오후가 지나야 다소 6.2m이하로 수위가 내려가기 때문에 교통 통제가 다시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건 뭐 어디까지나 지금의 예상이고 비가 또 오면 퇴근시간에도 계속 막혀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건 일단 좀 그렇게 이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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