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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군남댐 측 북한 황강댐 움직임 예의주시 중

입력 2016-07-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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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들이 1부에서 임진강 상류의 군남댐에 나가 있는 유선의 기자를 연결했었는데, 거기도 꽤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내려가고 있고, 다만 그보다 북쪽에 있는 즉 북한 지역에 있는 황강댐, 규모는 이 군남댐보다 5배는 된다고 하죠. 그 때문에 수문이 열리느냐, 마느냐가 관심사인데 이 내용까지 포함해서 잠깐 좀 더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선의 기자, 방류 상황은 지금하고 1시간 전하고 크게 차이가 없습니까?

[기자]

네, 이곳 군남댐은 여전히 관심 단계를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군남댐 방류량은 초당 1100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단 비는 잦아든 상태이기는 하지만 밤 사이에 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고, 말씀하신대로 북한의 황강댐, 방류 가능성이 제기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수위를 좀 조절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아까 1부에서 파주나 연천 지역의 피해는 그 군남댐의 방류 때문이 아니라 자체 지역에 내린 비, 그러니까 한 190mm까지 내렸는데 그 비 때문에 피해가 좀 있었지만 군남댐 때문은 아니었다, 그렇게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면 조금 아까 얘기한 것처럼 북한에 있는 황강댐에 대한 정보가 혹시 들어온 게 있는지요?

[기자]

네, 아직까지 북한 황강댐의 움직임은 포착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군 당국과 군남댐에서 양방향으로 확인을 하고 있는데요.

군 당국에서는 황강댐의 위성사진을 실시간으로 확인을 하면서 움직임이 있는지를 포착을 하고 있고, 또 군남댐에서는 수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그 추이를 보고 있습니다.

그 추이에 아직 유의미한 변화가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황강댐의 움직임은 포착이 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황강댐이 만일에 문을 열면 군남댐이 그 물을 받아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군남댐도 조금 문을 열어야 되는 상황이 되죠, 만일 그렇게 되면?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황강댐이 열리는 순간 얼마나 빨리 군남댐이 그 사실을 확인을 하느냐가 중요한데요. 황강댐에서 군남댐까지 물이 도착하는 시간이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그것을 알고 방류량을 미리 좀 늘려놔야 그래야 서서히 물이 넘어올 수 있기 때문에 군남댐이 그 물을 받아낼 수 있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받는 게 가장 위험한 부분인데 그렇기 때문에 군 당국 또는 군남댐 측이 주의 깊게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황강댐 쪽에선 열면 바로 연락이 안 옵니까, 북한 쪽에서?

[기자]

북한이 연락을 하고 열게 되면 그나마 다행인데,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이 북한이 연락을 취하지 않고 무단방류하는 경우입니다.

지난번에 있던 피해도 북한이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고 무단방류를 했을 때 지난 피해가 좀 났었는데요.

무단방류를 하게 되면 물이 갑작스럽게 넘어오기 때문에 군남댐의 수위가 조절이 안 되는 상태에서 물을 받게 되고, 그러면 군남댐이 그걸 받아내기 위해서 수문을 많이 열게 되기 때문에 임진강 하류의 물이 넘쳐 흐르게 되고 연천 파주 지역에 수해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에서 연락이 오느냐, 오지 않느냐가 중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일단은 군 당국에서는 확인이 오지 않더라도 우리가 미리 확인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지켜봐야 할 상황이 많군요, 오늘.

유선의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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