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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레인부츠·플랫슈즈, 족저근막염 유발 위험"

입력 2016-07-05 16:11

밑창 딱딱한 플랫슈즈 등 족저근막 손상시켜

스트레칭하면 통증 완화…쿠션감 있는 운동화 착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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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창 딱딱한 플랫슈즈 등 족저근막 손상시켜

스트레칭하면 통증 완화…쿠션감 있는 운동화 착용 필요

여름철 많은 여성들이 실용적인 패션아이템으로 레인부츠나 플랫슈즈를 선호하지만 너무 자주 신을 경우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족저근막이라는 섬유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발꿈치 안쪽에 통증이 생긴다.

주로 마라톤이나 등산, 조깅 등과 같은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과체중일 때 자주 발생한다. 신발 밑창이 딱딱한 신발을 신고 장시간 활동할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에 쉽게 노출 된다.

예전에는 무겁고 딱딱한 군화를 신고 활동하던 군인들에게서 자주 발생했던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쿠션감 없는 신발이 유행을 하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는 2009년 6만5252명에서 2013년 15만3285명으로 5년새 2.3배 증가하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름철 여성들이 선호하는 대부분의 신발들이 비교적 바닥이 딱딱하고 굽이 낮기 때문에 족저근막염에 노출되기 쉽다.

플랫슈즈, 장마철 레인부츠 등 무겁거나 바닥이 딱딱한 신발의 경우 보행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발의 피로도를 가중시킨다고 최종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은 경고했다.

족저근막염은 일정시간 활동 후에는 통증의 강도가 줄어들게 되지만 점점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고 통증의 정도가 심해진다.

족저근막염 초기에는 꾸준한 재활운동과 스트레칭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주사요법, 체외충격파 요법 등 보존적 치료법이 필요하다.

만약 보존적인 방법으로 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통해 족저근막을 늘려야 한다. 다만 일부 환자들은 신경손상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초기관리가 중요하다.

최 원장은 "족저근막염의 초기증상은 소염주사치료나, 운동치료, 재활치료 등으로 쉽고 간단하게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보다 심한 증상인 경우 또는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는 증상 호전이 어려운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이용해 통증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발에 불편감을 줄 수 있는 신발은 되도록 피하고 쿠션감 있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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