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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남면 광덕리 실종자 수색 난항

입력 2016-07-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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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남면 광덕리 실종자 수색 난항


정선 남면 광덕리 실종자 수색 난항


5일 오전 3시께 강원 정선군 남면 광덕리 속칭 '개미들마을'에서 모닝승용차 추락사고로 실종된 운전자 김모(79)씨 등 4명의 수색에 나선 민관군 합동 수색작업이 급류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정선군 남면 낙동분교에 설치된 추락사고 지휘본부는 날이 밝은 시각인 오전 5시20분부터 현장수색에 나섰으나 급류와 함께 수색범위가 광범위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 소방관 102명, 의용소방대원 250명을 비롯해 경찰관 230여명, 공무원 50명, 군부대 50명 등 모두 687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또 정선소방서는 고무보트 1대와 드론 1대, 영월경찰서 드론 1대 등의 장비를 이용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정선소방서 이기중 서장은 "5일 오후 1시까지 승용차 추락지점에서 지장천 합수지점까지 3km 구간에 대한 실종작업을 진행했다"며 "오후에는 지장천 합수지점에서 가수리 일대 계곡하천에 대한 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사고현장 인근은 물살이 워낙 빠르고 시야가 확보되지 못하는 상황에다 수색지역이 워낙 광범위해 어려움이 많다"며 "비가 잦아 들면서 드론과 고무보트를 동원하고 있지만 언제 실종자를 찾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9시께 정선군 남면 낙동경로당에서 아리랑 민요를 배운 뒤 모닝승용차에 탑승했던 이모(여·68), 권모(여·77), 유모(여·67)씨 등 3명이 개미들마을로 향하던 중 광덕계곡 하천에 추락하면서 실종댔다.

차량을 운전한 김씨는 개미들마을과 정반대 방향이었지만 이씨 등 이웃을 집으로 태워주기 위해 빗길에 나섰다가 실종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낙동경로당 조만성 회장은 "남편과 함께 민요를 배우러 왔던 부인(66)은 남편이 동네 주민들을 데려다 주기 위해 나섰다가 1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자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며 "마침 경로당 앞을 지나는 트럭을 타고 남면파출소로 이동해 실종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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