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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참패 총선, '젊은 앵그리보터' 투표율 급등 확인

입력 2016-07-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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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어제(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놓은 20대 총선 투표율 분석 결과를 보겠습니다. 새누리당이 참패한 이유가, 현실에 분노한 젊은층이 투표에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라는 당시의 분석들이 나왔었는데요.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19대 총선에 비해서 20~30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20대 국회의원 선거 분석 결과입니다.

20대 전·후반과 30대 전반의 투표율이 지난 19대 총선에 비해 크게 높아졌습니다.

20대 후반의 경우 11.9% 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50대 투표율이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젊은층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는 총선에선 이번에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20대 미만과 20대의 사전 투표율은 각각 18.1%와 17.9%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사전투표율 12.2%를 5%p 이상 웃도는 수치입니다.

결국 젊은층의 높은 투표율이 16년 만의 여소야대라는 총선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20대 총선 직후 비정규직 양산과 높아진 실업률 등 힘든 현실이 젊은 세대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번 분석은 선관위가 전국 1만 3000여 개 투표구 가운데 1000여 개 투표구의 선거인 약 436만 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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