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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억km 날아간 목성 탐사선 주노, 오늘 궤도 진입 시도

입력 2016-07-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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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5년 전, 목성을 관측하기 위해 '주노'란 이름의 탐사선을 발사했는데요. 5년 동안 우주를 비행한 끝에, 우리 시간으로 오늘(5일) 낮에 목성 궤도 진입을 시도합니다. 태양계에서 가장 먼저 생성된 행성으로 추정되는 목성의 탄생 비밀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노'는 목성을 뜻하는 주피터 즉, 그리스 신화 제우스의 부인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남편을 찾아 5년간 28억km를 날아간 주노가 목성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앞으로 1년 8개월간 목성 주위를 37바퀴 돌며, 두꺼운 구름층의 성분을 조사합니다.

또 목성 북극에서 발견되는 거대한 오로라와 붉은 점의 신비를 밝히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다이앤 브라운/미 항공우주국 박사 : 목성에 대해 과거 임무를 통해서 많은 것을 알아냈지만 주노는 아직 풀리지 않은 궁금증에 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과학자들은 목성이 태양계에서 가장 먼저 탄생한 행성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목성의 생성 과정이 밝혀지면 지구를 비롯한 다른 행성의 탄생 비밀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다만, 궤도 진입 자체는 순탄하지 않습니다.

목성의 구름층에는 강력한 방사선과 자기장이 뿜어져 나와, 궤도 진입에 실패할 경우 주노는 태양 쪽으로 튕겨 나가 우주 미아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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