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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두테르테 공포' 확산…인권위 조사 착수

입력 2016-07-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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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후, 필리핀에선 수십 명의 마약 용의자들이 사살됐는데요.

이른바 두테르테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취임식에서 마약사범을 사살해도 좋다고 밝힌 두테르테 대통령.

마약사범들을 영원히 제거할 거라는 그의 엄포 때문인지 지난 주말 필리핀에서 약 950명의 마약사범이 자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임 나흘 동안 최소 30명의 마약 용의자가 사살됐는데요.

경찰의 총기 남용과 인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필리핀 국가인권위원회가 범죄 단속 과정에서 초법적인 즉결 처형이 이뤄지는 게 아닌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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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선 산불 진압 작전에 나섰던 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10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지난 3일, 시베리아 타이가 숲 인근에서 발견된 수송기 잔해입니다.

10명의 항공 요원과 소방대원들이 타고 있었는데요.

지난 1일 발생한 산불 진압 작전에 나섰다가 통신이 끊겼습니다.

300명의 구조대원이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10명의 탑승자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러시아 조사당국은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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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국제중재 판결을 앞두고 있는 중국이 오늘(5일)부터 남중국해 해상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합니다.

중국이 오늘부터 남중국해에서 일반 선박의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난 섬을 비롯해 영유권 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파라셀 군도 해역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하기 때문인데요, 전함 수십 척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오늘 시작되는 훈련은 필리핀의 제소로 이뤄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판결을 하루 앞둔 11일까지 계속되는데요.

이번 재판을 무효라고 주장해온 중국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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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 사각형 기둥이 원통형으로 비치는가 싶더니, 이번엔 반대로 원통형 기둥이 사각형으로 비칩니다.

신기한 이 기둥의 비밀, 바로 착시현상인데요. 사각기둥의 끝 면이 특별한 곡률로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한 수학자가 만들었다는 이 기둥, 올해 세계 최고 착시현상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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