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테니스 여제' 세리나, 메이저 통산 300승…전설 눈앞

입력 2016-07-05 10: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윔블던 대회 3연승을 거두며 메이저대회 통산 300승을 달성한 건데요. 이제 7번만 더 이기면 여자 테니스의 전설 나브라틸로바의 기록도 깰 수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를 얼어붙게 하는 강력한 서브, 코트 구석을 찌르는 묵직한 스트로크.

세리나는 메이저대회 통산 300승을 자축하듯 51분 만에 경기를 끝내버렸습니다.

"참 많이도 뛰었다"는 말로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1995년 프로에 데뷔한 세리나의 지난 21년은 차별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인종차별 야유가 쏟아졌던 2001년 인디언웰스 대회 결승전, 세리나는 이를 악물고 우승컵을 차지한 뒤 14년간 이 대회에 불참했습니다.

이 때부터 세리나는 힘과 스피드를 앞세워 보란 듯이 여자 테니스계를 지배했습니다.

세리나에 앞서 세계 1위에 올랐던 친언니 비너스의 벽도 넘었습니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세계 1위) : 언니는 제 인생의 친구이자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습니다.]

메이저대회 우승만 21번, 올림픽 금메달도 4개 목에 걸었고, 다음 달 리우에서 5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지난해 세리나가 14년 만에 인디언웰스에 복귀했을 때 관중들의 야유는 함성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세리나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여자 테니스의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의 역대 최다 메이저 306승 기록을 깨는 것도 시간문제가 됐습니다.

이번 윔블던에서 우승하면 슈테피 그라프의 메이저대회 22회 최다 우승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관련기사

오승환, 한국·일본 무대 이어 메이저리그서도 세이브 '하위권의 반란' 윔블던 이변 속출… 조코비치, 탈락 위기 '도핑 논란' 샤라포바, 자격정지 2년 처분…은퇴 위기 조코비치, 4개 메이저 모두 석권…테니스 역사상 8번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