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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00명 '피의 바그다드'…IS 테러, 갈수록 극렬

입력 2016-07-0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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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S의 테러가 갈수록 극렬해지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 이어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IS의 자살 폭탄 테러로 200명 넘게 숨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미국 총영사관을 노린 자폭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 어두운 새벽, 시뻘건 불길이 무서운 기세로 건물을 집어삼킵니다.

겁에 질려 뛰쳐나온 사람들과 구조 대원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라크 바그다드의 상업지구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입니다.

차량을 이용한 두 차례 연쇄 테러에 최소 200명 넘게 숨지고, 20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2009년 이후 바그다드에서 일어난 테러 가운데 가장 많은 희생자로, 라마단 종료를 앞두고 장 보러 나온 사람들이 많아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희생자 가족 :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려고 늘 챙겨온 명절이에요. 신성한 명절에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

IS는 테러 직후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며 범행을 자처했습니다.

팔루자 전투에서 패배한 뒤 본거지가 위협받자 IS가 자폭 테러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바그다드 테러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국 총영사관에서도 자폭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미국 독립기념일을 노린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차량이 영사관으로 돌진하기 직전에 차단돼 테러범 외에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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