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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아시아까지…일본 '전담기구' 창설 필요성 거론

입력 2016-07-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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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명의 인질이 희생된 방글라데시 테러에서 알 수 있듯이 IS의 세력은 이제 중동과 유럽을 넘어서 아시아까지 뻗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일본이 비상입니다.

이정헌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IS가 자칭 건국 2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공개한 조직도입니다.

중동지역 내 기존 근거지와 함께 아시아에서 필리핀과 방글라데시를 각각 관리국가와 비밀조직 주둔지로 표시했습니다.

실제 IS는 지난 1월 자카르타 테러를 시작으로 방글라데시 인질극까지 활동영역을 아시아로 넓히고 있는 상황.

IS 수립 초기 아시아는 테러 대상이 아닌 전사 모집 창구였지만 온라인 모집이 차단되면서 최근 자생적 테러를 확산시키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겁니다.

일본은 특히 지난해 고토 겐지 등 2명의 인질이 IS에 무참히 살해된 데 이어 방글라데시 테러로 7명이 추가 희생되면서 초비상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방글라데시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는 마음으로 현지에 들어갔던 희생자들의 원통함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240개 일본 기업은 직원들에게 집에서 대기하도록 했고 도시바 등은 현지 출장을 금지했습니다.

IS의 아시아 테러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일본 내에선 국제 테러 정보를 전담하는 '일본판 CIA' 창설 필요성도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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