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가 많이 오고 있는데 폭우 상황을 조금 더 알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밤사이 많은 비가 예고된 상황이어서 걱정스러운 측면이 있는데. 청계천에 나가 있는 이상화 기자 다시 연결하죠.
이상화 기자, 어떻습니까. 아까 저희가 1부에서 연결했었는데 그때보다 비가 더 많이 옵니까?
[기자]
현재 서울엔 시간당 10mm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사이에 더 많은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시간당 30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중부지방엔 100~150mm, 많게는 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는 장마전선이 남부지역으로 내려가는 목요일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 정도 비라면 오늘 혹시 또 밤사이에 물난리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예를 들면 한강 수위라던가 침수 피해를 겪었던 강남역 일대라던가, 광화문이라던가 좀 눈여겨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초반에는 마른장마라고 했는데 장마 후반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모습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장마는 지난주 초반까지는 제주도 남해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한반도로 많이 올라오지는 못했던 건데요.
예전에 6월 평균 강수량이 157mm였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40% 수준인 67mm에 그쳤습니다. 때문에 마른장마가 지난해처럼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그런 관측이 나왔었는데요.
오히려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이 강해지면서 오히려 집중호우 피해를 더 걱정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에 내릴 비의 양만 해도 지난 6월 내내 내렸던 비의 양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예, 알겠습니다. 밤사이에 여러 가지로 좀 조심을 해야 될 것 같군요.
청계천에 나가 있는 이상화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