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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바그다드 테러 희생자수 120명으로 증가

입력 2016-07-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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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바그다드 테러 희생자수 120명으로 증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3일(현지시간) 발생한 2차례 테러의 희생자가 80여 명에서 91명, 다시 120명으로 늘었다.

현지 소식통은 이날 바그다드 중심가 카라다 상업지구에서 발생한 자살 차량 테러 등으로 지금까지 인명피해가 사망 115명, 실종 11명, 부상 187명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도시 동부의 시아파 거주지역에서 또다른 폭탄 테러로 5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면서 지금까지 이날 전체 사망자수는 120명, 부상자 203명이다.

당초 사망자 수는 카라자 지역 테러 희생자 수는 18명으로 알려졌지만 현장 수습 작업이 지속되면서 90여 명으로 급증했고 향후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하루 인명피해가 120명을 넘기면서 이번 테러는 지난 10여년간 단일 희생자 수로는 최악의 테러가 됐다.

지난 5월11일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3차례 테러로 93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이 이전 최악의 기록이다.

아울러 테러 당시 거리에는 이슬람 성월(聖月) 라마단 기간 중 저녁 식사를 하러 나온 젊은이들과 가족 단위의 시민들로 붐볐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희생자 중에는 15명의 어린이와 10명의 여성이 포함돼 이라크 안팎에서 분노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 테러 감시 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극단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트위터와 텔레그램을 통해 성명을 내고 카라다 지구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 정부와 국제 사회가 IS 격퇴전을 강화하면서 IS도 대규모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바그다드 카라다 지구 테러도 이라크 정부군이 "IS로부터 팔루자를 완전히 탈환했다"고 선언한 지 일주일 만에 발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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