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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신선한 공기 '한 캔'?…상품화 추진 잇따라

입력 2016-07-0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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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세먼지가 연중 일상화되면서 황사마스크나 산소 캔 같은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는데요. 지리산의 깨끗한 공기도 용기에 담아서 상품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배승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캐나다 로키산맥 밴프 국립공원의 공기를 담은 이 제품은 최악의 스모그를 겪는 중국에서 불티나게 팔려 화제가 됐습니다.

7.7리터 캔 제품 하나의 가격은 1만 8000원으로 현지 생수 가격의 50배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의 신선한 공기도 상품화가 추진됩니다.

지리산 자락에 있는 하동군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견본품 생산에 들어갔고, 인근 산청군에서도 내년쯤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허기도/산청군수 : 공기를 어떻게 압축해서 저렴한 통에 담아 일회성으로 쓸 수 있는 이러한 산업으로 발전하느냐 이것이 관건입니다.]

지리산은 도심 공원에 비해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30배 이상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올 정도로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배종일 대표/공기 캔 생산업체 : 지리산이 높으니까 불순물이 없잖아요. 공기가 좋고 피톤치드 많으니까 금상첨화라는 거죠.]

다만 지난 2002년 제주 '산소캔'이 실패한 만큼 철저한 시장분석과 마케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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