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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을 향해…필드의 철녀들, 한여름보다 뜨거운 땀

입력 2016-07-0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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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여자 필드하키는 대표적인 비인기 종목이죠. 뜨거운 인조잔디에서 스틱으로 딱딱한 공을 주고 받는 종목의 특성상,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철녀가 돼야 합니다.

20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하키 대표팀을 박진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시원한 물줄기, 여자 하키 훈련은 분수쇼로 시작합니다.

인조잔디에서 뿜어져 나오는 40도 열기를 버텨야 합니다.

딱딱한 공과 하키채, 부상도 많습니다.

주장 한혜령은 최근 공에 맞아 손가락이 찢어졌습니다.

[한혜령/여자 하키 국가대표 : 이마나 눈, 이런 데도 많이 찢어져요.]

땀범벅이 된 선수들, 이번엔 근육 회복을 위해 차가운 얼음물에 몸을 담급니다.

현재 대표팀은 짧은 순간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게 막바지 근력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힘내.]

리우올림픽부터 무제한 선수 교체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GPS를 활용한 과학적인 분석으로 훈련 효과도 높였습니다.

장비를 달고 뛰면서 순간 속도, 이동 거리 등을 분석해 맞춤형 전술을 짜는 겁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구슬땀을 흘려온 여자 하키.

한 달 뒤 올림픽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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